두번째 휴가 by 재혁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수송1중대 일병 임재혁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어쩌다보니 두번째 출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외박이지만 설명하기 귀찮으니 그냥 휴가라고 합시다.

12월에 이등병달고 나왔던게 지금 보면 금방인거 같지만, 3개월이나 지난 일이에요.

Q : 벌써 3개월이야?
  A : 네. 30년 같은 3개월이었어요.

갈수록 느는건 잔소리고 업무 스트레스네요. 어떻게 학교에 있을 때 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어요. 그만큼 책임이 크니까 말이에요.

어느덧 제 위보다 아래가 더 많아진 흔히 말하는 '풀린 군번'이지만 군번이 풀렸지 어디 업무가 줄어드나요. 언제나 똑같은 하루하루입니다.

아무런 계획없이 나온 출타라 만날 사람도 없고, 집에만 있어요. 연무대 바닥에는 군인이 워낙 많으니까요.

벌써 이틀째 지나고 있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보내고 있어요. 3초만 더 지나면 복귀하겠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복귀 by 재혁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안다지만 이건.. 음...

짧습니다. 매우 짧아요.

4박5일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그냥 멍청하게 있어도 시간은 지나가니까 말이에요.


아직 보고싶은 이들도 많고 하고싶은 일도 많은데 나와서 뭐했지 싶은 마음입니다.

나름 알차게 보내긴 했지만 언제나 아쉬움이란 남기 마련입니다.

복귀하면 내일부터 다시 업무와의 싸움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목소리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화나 쭉 돌리고 들어가야겠어요.

전화야 안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 그래도 아쉽잖아요.

어쨌든 잘 지나고 들어갑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 글 남길게요.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2/4.5s by 재혁


어찌저찌 첫 출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오기 전에는 마음이 두근두근거렸는데 막상 나와보니 진짜 좋습니다.

5개월만에 외출이라 마음도 많이 설레고 보고 싶은 사람도 많았는데, 정작 만나볼 사람이 몇명 없는건 안자랑


생각해보니 여기에 주소를 안남겨놨더라 생각이 났어요.

충청남도 계룡시 신도안면 부남리 사서함 501-322
계룡대근무지원단 지원연대 수송대대 수송1중대
이병 임재혁

입니다.

아직 이등병밖에 안됐네요.
갈길이 멉니다 하하하


들어올때 정말 막연하기만 하고 잘할 수 있을까 부담만 엄청났습니다.
누구나 하는 일이라지만 내가 막상 해야한다니 걱정도 많았지요.

입대하고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많은 생각도 할 수 있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있어요.

사회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에 와닿지는 않겠지만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생존신고에요.히히히


지금으로부터 두달쯤 됐을거에요.
솔로가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슬프고도 즐거운 일입니다.


아참, 그리고 생각보다 참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군대에서도 간간히 글 남길게요.


고맙습니다. by 재혁

다음에 봅시다.


하루하루 by 재혁

줄어만 가는 나의 하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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